진중권 “한동훈, 尹 이기면 정권 레임덕 시작…수위 조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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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 봉합 양상에 대해 '한 위원장이 수위 조절을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진 교수는 지난 3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한 위원장이) 대통령을 완전하게 이겨놓으면 그때부터는 (윤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지는 것"이라며 "그러면 그건 자기한테도 안 좋고 당원을 위해서도 안 좋고 그렇기 때문에 수위 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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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표 공천, 김예지와 유승민”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 봉합 양상에 대해 ‘한 위원장이 수위 조절을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진 교수는 지난 3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한 위원장이) 대통령을 완전하게 이겨놓으면 그때부터는 (윤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지는 것”이라며 “그러면 그건 자기한테도 안 좋고 당원을 위해서도 안 좋고 그렇기 때문에 수위 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을 통해서 소문으로 나돌던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고 국민들이 그걸 다 봤다”며 “그 부분을 침묵하고 넘어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진 교수는 지난 29일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2시간 37분간의 오찬에 대해선 “공약을 만들 때 정부와 아마 상담해야 될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게 논의가 됐을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 문제하고 또 공천 문제와 관련해 얘기가 안 나왔을 것 같지는 않다”고 봤다.
진 교수는 ‘한 위원장이 공천 주도를 할 수밖에 없는 흐름일지’를 묻는 사회자의 말에는 “그렇게 가야 될 건데 그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교수는 “지금 한동훈 위원장의 행태를 딱 보면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 그게 왜 그러냐면 한동훈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 당내의 세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에서 같이 싸워줄 사람이 없다”며 “그래서 이른바 586 청산, 운동권 청산 이 프레임으로 쭉 가는 것”이라고 했다.
진 교수는 “총선 자체에다가 공천 자체에다가 콘셉트를 주는 것이다. 콘셉트를 주는데 그러다 보면 어디에서 부딪힐 것”이라며 “특정한 부분에서 분명히 부딪힐 텐데 그게 전초전이 아니라 본격적인 본선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또 “한동훈 표 공천에 관련해서 한 두 분 정도가 머릿속에 떠오르는데 하나가 김예지 의원 같은 분”이라며 “두 번째가 아주 궁금한 건데 유승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이 거취와 관련해 SNS에 올린 글에 대해 “이제 읽어봤는데 이게 불출마 선언이 아니다”라며 “너희들이 전략 공천해 주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그 부분이 아마도 전통적인 보수층에서는 반감이 있을 텐데, 그걸 또 어떻게 극복해 내느냐인데 그 두 카드가 만약에 성사가 된다고 한다면 굉장히 한동훈표 공천이 강한 색깔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거취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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