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저평가는 계속된다…투자의견 '매수'-IBK

홍순빈 기자 2024. 1. 3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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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31일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성SDI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4% 감소한 5조564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1% 감소한 3118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4400억원)를 하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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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냈지만 저평가가 계속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31일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성SDI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4% 감소한 5조564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1% 감소한 3118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4400억원)를 하회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중대형 EV(전기차) 부문은 유럽향 수요 견조로 P5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주요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연동으로 ASP(평균판매단가)가 하락하며 지난해 3분기와 동등 수준인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소형 전지 부문은 전동공구 수요 회복 지연으로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SDI의 1분기 매출액은 5조2100억원, 영업이익 2230억원, 영업이익률(OPM) 4.3%로 예상한다"며 "중대형 EV 부문은 P5와 P6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가 예상되나 ASP 하락 지속으로 4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부가 제품인 P6 양산을 시작하였으며 올해 P5와 P6 제품 비중은 55%로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CAPEX(설비투자)는 6조4000억원 수준으로 북미 배터리 공장 증설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2027년 내 삼성SDI의 북미 배터리 CAPA는 100GWh(기가와트시) 도달 예정으로, 본격적인 AMPC(세액공제혜택) 반영 시점은 올해 연말로 예상된다"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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