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실 입원비’ 과열 경쟁에… 금감원, 손보사 소집해 제동건다

김수정 기자 2024. 1. 3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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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사들의 1인실 입원비 과열 경쟁에 제동을 건다.

31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내달 초 주요 손해보험사들을 소집해 1인실 입원비와 관련한 과열 경쟁에 대해 우려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상품을 출시한 보험사를 포함해 주요 손보사들에 과열 경쟁을 자제하라고 당부하면서 1인실 입원비 한도를 내리는 것을 검토해보라고 주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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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 /뉴스1

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사들의 1인실 입원비 과열 경쟁에 제동을 건다.

31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내달 초 주요 손해보험사들을 소집해 1인실 입원비와 관련한 과열 경쟁에 대해 우려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등이 줄줄이 1인실 입원비를 확대하면서 일각에서는 과열 양상이 나타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화재는 올해부터 건강보험과 자녀보험에서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 일당 한도를 총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K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도 이달부터 최대 55만원까지 보장하는 담보를, DB손해보험도 이달 26일부터 최대 60만원까지 보장하는 담보를 경쟁적으로 내놨다. 현대해상도 다음 달 비슷한 수준의 담보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상품을 출시한 보험사를 포함해 주요 손보사들에 과열 경쟁을 자제하라고 당부하면서 1인실 입원비 한도를 내리는 것을 검토해보라고 주문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입원비 보장금액이 상향되면서 불필요한 1인실 입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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