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홍해 사태에 중동 직격탄, 지정학 불안에… WTI, 77.82달러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4달러(1.35%) 오른 배럴당 7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사진=이미지투데이

뉴욕유가는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4달러(1.35%) 오른 배럴당 7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WTI 가격은 8.6%가량 상승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31일 마감하는 3월 인도분이 전일비 0.47달러(0.56%) 상승한 82.87달러로 마감했다. 4월물은 0.67달러(0.81%) 뛴 82.50달러로 올랐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차익 실현 압박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86포인트(0.35%) 상승한 38,467.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06%) 내린 4,924.9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8.15포인트(0.76%) 떨어진 15,509.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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