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저점 매수 노려라-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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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주가 조정 시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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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주가 조정 시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31일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 늘어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 감소한 2843억원을 기록했다"며 "성과급, 안전장려금 등 일회성 비용이 예상보다 컸던 탓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31% 하회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은 비수기임에도 근거리 노선 중심으로 증편에 나선 덕분에 수송실적이 2% 증가했다"며 "반도체, IT(정보통신) 등 전통적인 항공화물 수요는 부진했지만 중국 항공사들의 장거리 취항이 지연되는 사이 알리와 테무 등 이커머스 환적물량을 대거 흡수하면서 화물 운임이 8월부터 반등에 성공해 지난해 4분기 16% 상승했다"고 했다.
이어 "항공 역시 인플레이션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성과급이 아니더라도 인건비, 공항조업비 등 전반적인 원가가 오르고 있다"며 "동남아와 일본 여행의 겨울 성수기인 만큼 여객 시황은 더 좋아지고 시차를 두고 유가하락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월 EU(유럽연합)가 아시아나 인수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내릴 경우 대한항공은 일부 항공기를 경쟁 LCC(저비용항공사)들에게 빌려줘야 하는 상황으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약할 수 있다"며 "4분기 감익 우려와 아시아나 관련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조정받을 경우 저점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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