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돋보기] 자녀 형사처벌도 공천 배제 / 사천 논란 반박 / 이재명도 면접 / 신년기자회견 주목

2024. 1. 3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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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정치권 소식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 기자, 서로에 대한 여야의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것 같은데 총선이 그만큼 가까워졌다는 거겠죠?

【 답변 1 】 네, 오늘로 총선이 딱 70일 남았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국민의힘 공관위는 어제 공천 부적격자 기준 등 구체적인 공천 심사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또 총선에 나갈 현역의원을 추리는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도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공천 심사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질문 2 】 국민의힘 공천 심사 기준을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부적격 기준에 본인은 물론 가족도 포함된다고 하는데 굉장히 강화된 기준 아닌가요?

【 답변 2 】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을 도입한 국민의힘은 어느 때보다 도덕성과 자질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될 여지를 아예 없애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어제) -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서 부적격 기준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공관위가 밝힌 부적격 비리는 입시와 채용 등 모두 4가지인데요.

그런데 여기서 본인이 아닌 배우자와 자녀가 형사 처벌을 받아도 공천에서 제외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비리를 겨냥해 '우리는 야권과 다르다' 이런 도덕성 차별화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 이른바 사천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면서요?

【 답변 3】 앞서 김경율 비대위원과 최근에는 윤희숙 전 의원까지 한 비대위원장이 두 사람의 이름을 언급하며 소개한 점이 문제가 됐는데 한 비대위원장은 사천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 "제가 우리의 지향이라든가 시대정신을 말할 수 있는 후보를 이야기하고 설명하는 게 안 되는 겁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분을 반드시 공천하겠다고 말한 것도 전혀 아니고요."

같은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당 내외 인사들 사이에선 공정한 기회가 아니라는 불만이 나오는데요.

반대로 한 비대위원장의 역할은 국민의힘 후보자를 띄우고, 흥행시키는 일이라며 이 정도를 사천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당내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 질문 4 】 민주당 얘기도 해보죠. 민주당이 오늘부터 공천 후보자 면접을 시작하는데, 이재명 대표도 면접을 본다면서요?

【 답변 4 】 민주당은 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엿새간 후보자 면접을 하고 공천 배제나 경선 여부 등의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 인터뷰 :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지난 12일) - "깨끗한 민주당, 젊은 민주당을 기치로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춘 후보 공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당 당헌·당규를 보면 현역 의원이 총선에 나올 경우 경선을 치르는 게 원칙입니다.

그래서 현역 의원인 이재명 대표도 면접을 받는데요.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재선에 도전합니다.

민주당은 또, 특정 후보자의 경쟁력이 다른 후보자보다 월등하다면 단수 공천도 가능한데요.

그런데 시스템 공천의 공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단수 공천 없이 대부분 경선을 치르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 질문 5 】 앞서 강영호 기자 리포트에서도 언급이 있었는데, 오늘 열리는 이재명 대표의 신년기자회견 내용에 관심이 갑니다?

【 답변 5 】 총선을 70일 앞둔 기자회견이니 만큼 민주당의 총선 프레임인 정권 심판론을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7일) -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입니다. 민주당은 그 책임을 묻는 데 있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운동권 심판론으로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을 역으로 공격하면서 프레임 전쟁이 시작된 상황인데요.

민주당은 "이 대표가 윤석열 정권이 무능과 실정으로 초래한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극복할 대안을 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총선을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로 규정하고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형식이 기자회견인 만큼 선거제 개편안이나 이른바 친명-친문 갈등 같은 현안에 대한 이 대표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지영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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