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앙통합방위회의·군 주요 지휘관 회의 주재…북 도발 논의

김정률 기자 정지형 기자 2024. 1. 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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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와 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현재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하에 두 회의를 주재한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적 침투·도발 등 국가 안보 위협 상황에 대비해 민·관·군·경의 주요 직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 통합 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발전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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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통수권자로서 군과 정부 안보 대비 태세 점검
현 안보상황 엄중 판단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기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 를 주제로 열린 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와 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현재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하에 두 회의를 주재한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적 침투·도발 등 국가 안보 위협 상황에 대비해 민·관·군·경의 주요 직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 통합 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발전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2월8일 대통령으로서는 7년 만에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이날 회의까지 2년 연속 주재하게 됐다. 회의에는 국무위원과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는 '국민과 함께하는 통합방위' 출발점 차원에서 최초로 국민 참관단 11명이 참여한다,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북한은 오늘도 서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하고 연초부터 포병 사격을 비롯해 각종 미사일을 쏘며 도발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핵전력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강화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북한 정권은 우리 민족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을 주적이자 교전 상대국으로 공언하며 우리 국민에 대한 핵 공격도 불사하겠단 협박을 가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 차장은 "중앙통합방위회의는 민관군이 하나된 총력 안보 태세를 점검하는 자리"라며 "유사시 실전 상황을 상정해 정부 부처와 지자체, 기관별 조치 상황과 협력 방안을 확인하고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북한 정권의 각종 군사 도발은 물론 사이버 공격,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 유포 등 대한민국을 교란하려는 정치 도발에 대한 대응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하는 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각 군의 군사 대비 태세를 보고받고 점검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강인한 정신·전력에 기반한 국방력과 대비 태세야말로 북한 정권이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하게 하는 핵심 요체임을 강조하고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도록 주문할 예정이다.

인 차장은 "윤 대통령이 하루 전체를 안보 일정에 할애하는 것은 현재 안보 상황이 그만큼 엄중하단 인식 아래,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군과 정부의 안보 대비 태세를 종합적으로 보고받고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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