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19 극복 역사 '백서'로 발간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연구 결과도 담아
코로나19 대응 현장 직원들의 생생한 수기도 담겨

[부산=뉴시스] 부산시가 발간한 '부산 코로나19 대응 백서' 표지(사진=부산시 제공) 2024.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가 코로나19의 분야별 대응 과정과 새로운 감염병 재난에 대한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연구 결과를 담은 '부산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백서에는 시가 2020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319일간 시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한 주요 대응 과정이 14개 분야별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시는 전문가 자문위원 설문조사·인터뷰, 보건소 직원 설문조사, 워크샵 개최, 전국 보건소 감염병 대응조직 조사·분석, 체험수기 공모전 등 코로나19 최일선 현장 전문가와 종사자의 이야기를 들었으며 이를 백서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만 담은 타 시·도의 백서와 달리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제시 등을 통해 백서로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연구 결과를 백서에 담았다.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고광욱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고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연구를 수행했다.

제시된 정책과제로는 ▲방역·의료 컨트롤타워 역할 재정비 및 의료 대응 인프라 확충 ▲감염병 대응 인력 충원 및 역량교육·보상 강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검역·검사 능력 정비 ▲초고령 도시 진입을 대비한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감염병 관련 지역·중앙·국제 네트워크 활성화 등 다섯 가지다.

아울러 이번 백서에는 코로나19를 실제로 대응했던 시와 구·군, 유관기관 직원들의 생생한 수기도 담겨, 실제 종사자들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백서는 시 누리집 또는 시 전자도서관, 시내 공공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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