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새 보고서 "후쿠시마 오염수 국제적 안전기준 부합 재확인"

강민경 기자 2024. 1. 3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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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바다 방류가 국제적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재확인하는 보고서를 30일 공개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IAEA는 오염수 바다 방류 이후 첫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서 "계획대로 방류가 된다면 사람이나 환경에 대한 방사능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정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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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11개국 국제 조사단 현지 조사 결과 발표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마치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기 전 촬영된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모습. 2023.08.2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바다 방류가 국제적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재확인하는 보고서를 30일 공개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IAEA는 오염수 바다 방류 이후 첫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서 "계획대로 방류가 된다면 사람이나 환경에 대한 방사능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정도"라고 주장했다.

IAEA는 지난해 10월 한국·중국·영국 등 11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오염수 방류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 파견했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해당 조사 결과를 정리한 내용이다.

이번 보고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한 결과 국제 안전기준에 합치하지 않는 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오염수 방류 이전에 작성된 IAEA 보고서의 결론을 재확인한다.

아울러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가 보고하는 모니터링 자료에 대해서는 정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는 IAEA의 조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IAEA는 올해 봄에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해 8월부터 오염수를 원전으로부터 1㎞쯤 떨어진 앞바다로 방류하기 시작해 지난해 11월 20일까지 총 3회 방류했다. 4차 방류는 올해 2월에 실시된다. 방류 절차는 크게 희석과 방출 2단계로 나뉜다. 희석 과정에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를 거쳐 방사성 물질을 여과하고 바닷물과 희석하는 작업을 거친다. 도쿄전력은 2051년까지 134만톤 모두 바다로 흘려보낸다는 계획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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