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고도 300억 타갔다" 실업급여가 공돈?…'시럽급여' 오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럽급여' 오명을 쓴 실업급여 부정수급액이 연간 3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부정수급액은 해외거주자 특별단속을 했던 2016년과 이듬해 300억원대를 기록하다가 2018년 200억원 미만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주환 의원은 "적발되지 않은 사례까지 합치면 지난해 기준 실업급여 부정수급액이 3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위 공돈이라고 생각하는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럽급여' 오명을 쓴 실업급여 부정수급액이 연간 3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를 교묘하고 부당하게 타가는 사람 입장에서 달달한 '시럽'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실은 고용노동부에서 자료를 받아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해 적발된 실업급여 부정수급액은 299억9200만원이었다. 전년보다 11.8% 늘었다.
실업급여 부정수급액은 해외거주자 특별단속을 했던 2016년과 이듬해 300억원대를 기록하다가 2018년 200억원 미만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취업 후에도 그 사실을 숨기고 계속해서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하거나 사업주와 공모해 배우자 등 가족을 피보험자로 올린 뒤 타가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환 의원은 "적발되지 않은 사례까지 합치면 지난해 기준 실업급여 부정수급액이 3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위 공돈이라고 생각하는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이 시급하다"고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머리나 잘라" 비난받던 조규성... 속죄포 작렬하자 "믿고 있었다" - 머니투데이
- 김희애, '부부의 세계' 얘기하다 왈칵 눈물 쏟은 사연 - 머니투데이
- 하루 20만원 턱턱 쓰고, "명품 사줘"…20살 딸 요구에 엄마 '한숨' - 머니투데이
- '흰 수염 덥수룩' 임현식 근황…"아내 사별 고통, 이 6개 빠져" - 머니투데이
- '연봉 4억' 31세 여성 고민…과거 병 때문에 결혼 어렵다? - 머니투데이
- "시세차익 25억"…최민환, 슈돌 나온 강남집 38억에 팔았다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700원짜리가 순식간에 4700원"…'퀀타피아 주가조작 의혹' 전직 경찰간부 구속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머니투데이
- "수능 시계 잃어버려" 당황한 수험생에 '표창 시계' 풀어준 경찰 '감동'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