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의사로 변장하고 병원 급습…휴전 협상 '지지부진'
【 앵커멘트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한 병원에 의사로 변장하고 잠입해 하마스 대원 3명을 사살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렇게 병원이나 학교, 유엔 시설에 하마스 대원들이 은신하고 있다며 모두 격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가운데 진전이 있나 했던 양측의 2개월 휴전안은 공전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군이 의사 가운을 입고 병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무슬림으로 위장한 모습도 눈에 띕니다.
경비를 따돌리고 잠입한 이스라엘군은 병원 안에 있던 하마스군 3명을 사살했습니다.
▶ 인터뷰 : 나지 나잘 / 병원장 - "이스라엘군은 병실에서 자고 있던 세 명에 총을 쏴 사살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사살된 대원 중 한 명이 가까운 시일 내 기습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시설과 병원, 학교 등에 이처럼 하마스 조직원들이 숨어 있다며 격퇴를 천명했습니다.
▶ 인터뷰 : 에일론 레비 /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학교와 병원을 포함하여 유엔 시설 내부에 위치한 하마스 군사 인프라의 여러 사례를 발견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비겁한 암살"이라며 이스라엘군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가자지구 내 하마스 땅굴에 바닷물을 부어 침수시키는 작전을 사용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이 이런 작전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파상공세가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가운데 진전이 있는 것처럼 보였던 2개월 휴전안은 공전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출처 : Hamas Military 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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