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땅굴 철저히 파괴"…이스라엘군 `바닷물 침수작전` 공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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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땅굴에 바닷물을 들이부어 침수시키는 작전을 공식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의 땅굴 침수 작전은 작년 12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지만 이를 이스라엘 측이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은 대형 펌프를 설치, 인근 해안가에서 바닷물을 끌어와 하마스 땅굴에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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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땅굴에 바닷물을 들이부어 침수시키는 작전을 공식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의 땅굴 침수 작전은 작년 12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지만 이를 이스라엘 측이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은 30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공지를 통해 "우리는 이번 전쟁에서 대량의 물을 끌어와 가자지구 지하의 테러 기반 시설을 무력화하는 새로운 방법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침수 작전이 펌프와 파이프 설치,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장비 설치에 적합한 지하 터널 입구 탐색 등 과정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하수가 오염되지 않도록 토양의 특성과 수계를 전문적으로 분석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침수 작전에 대해 "하마스의 지하 기반 시설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군과 정보기관이 개발한 다양한 역량 중 하나"라며 "공습, 지하 전투, 기술 자산을 이용한 특수 작전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대형 펌프를 설치, 인근 해안가에서 바닷물을 끌어와 하마스 땅굴에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부터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전을 본격화한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수천개의 하마스 지하 터널을 찾아내 파괴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하마스 터컬 가운데 아직 많게는 80%가 그대로 남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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