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페루 마추픽추 인근서 시위‥열차 운행 중단

정슬기 아나운서 2024. 1. 3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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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 시각 세계입니다.

페루 마추픽추는 해발 2천 430미터 산악지대에 있는 잉카 문명의 대표적 유적지인데요.

마추픽추로 가는 관문 페루 쿠스코에서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마추픽추를 오가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시위대가 철로를 막아섰고, 열차는 그대로 멈춰 서 있습니다.

덩달아 관광객들은 발이 묶이고 말았는데요.

이달 초 페루 정부가 마추픽추로 가는 열차 발권 체계를 전자 시스템으로 바꾼 게 시위의 발단이 됐습니다.

그동안 열차표가 비공식적인 방식으로 중구난방으로 팔리면서 너무 많은 관광객이 마추픽추로 몰리는 상황이 계속되자, 페루 정부가 정확한 방문객 수를 집계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열차표를 판매하기로 했는데요.

주민들은 "수익을 한 회사에 몰아주려는 시도"라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고요.

시위가 이어지면서 혼란이 계속되자, 한국대사관은 현장에 접근하지 말고 현장에 있을 경우에는 경찰 통제에 따르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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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67258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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