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배너 “가수는 제목 따라간다고, 이번에 ‘잭팟’ 터트리고파”
컴백 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배너는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설렘 가득한 모습이었다. 멤버들은 지금까지 활동을 통틀어 가장 난이도가 높은 안무를 준비했다며 슬림한 느낌으로 무대에 서고 싶어 체중 조절에도 힘을 썼다고 했다.
영광이 “전작에서는 청량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시티 보이 콘셉트다. 카리스마에 중점을 둬서 섹시미가 돋보이는 이미지로 변화를 주려고 했다”라고 하자, 혜성은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근육을 뺐다. 태환 같은 경우에는 체중이 5kg이나 빠졌다”라고 말했다.
태환은 ‘잭팟’을 처음 들었을 때를 떠올리며 “곡에서 전달되는 에너지가 굉장히 좋았고, 훅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 깊었다. ‘타이틀곡으로 안 하면 서운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제목이 ‘잭팟’인 것도 좋았다. 가수는 제목을 따라간다고 하지 않나. 이번 활동에 잭팟을 터트리고 싶은 마음에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펜타곤 후이, 우석의 디렉팅을 받아본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혜성은 “후이가 저희에게 초점을 많이 맞춰줬다. ‘가이드 보다 조금 더 배너만의 느낌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녹음을 할 수 있었다”라고 했고, 성국은 “우석은 섬세하고 열정이 넘쳤다. 자유롭게 리듬을 타게 도와줬다. 디렉팅을 받고 나니까 왜 그 자리에까지 올라갔는지를 알겠더라”라며 감탄했다.
포인트 안무는 이름부터 귀여운 ‘냥냥 펀치춤’이다.
안무 창작에 참여한 곤은 “이번 곡 자체가 굉장히 강렬하고, 어떤 분은 세다고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시각적으로는 부드러운 모습과 애교 섞인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냥냥 펀치춤’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혜성은 “‘잭팟’에서 저희가 퍼포먼스, 칼군무에 집중을 했다. 선배들이 활동했던 것들을 보면서 그분들의 모습에 가까워지려고 했다. 안무 난이도도 굉장히 높았는데, 그 사이에 곤이 ‘냥냥 펀치춤’을 만들어줘서 재미를 더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혜성은 ‘피크타임’ 출연을 회상하며 “저희들의 간절함이 가장 잘 묻어나는 무대를 만들어준 곳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때 설 무대가 없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했는데, 세븐틴의 ‘아낀다’ 무대가 신호탄 같은 것이 됐다. ‘피크타임’이 없었다면 저희가 사랑하는 무대를 지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크타임 우승팀’으로 불리고 있는데, 앞으로 얻고 싶은 타이틀이 있냐는 질문에는 “저희 팀의 정체성은 간절함이라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건강한 에너지가 보는 분들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다. (‘피크타임’ 출연 전) 저희와 같은 환경에 있는 아이돌들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친구들에게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전달하는 팀이 되고 싶다는 것이 목표다”라고 눈을 빛냈다.
팬사랑이 남다른 배너는 인터뷰 말미 무대에 설 수 있는 것은 모두 팬들 덕분이라며 재차 고마움을 드러냈다.
“팬들을 생각하면 괜히 가슴이 뭉클해져요. 그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저희를 응원하고 있는지 알기 때문에 절대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요. 팬들은 저희에게 책임감을 갖게 하고 성장하게 하는 존재예요. 배너의 존재 이유기도 하죠. 앞으로도 팬들과 오래오래 좋은 추억만 쌓고 싶어요.”(웃음)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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