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승부차기' 한국, 드라마 연출하며 8강 진출

양시창 2024. 1. 31. 0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가 천신만고 끝에 사우디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 골에 연장 접전, 승부차기까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천금 같은 동점 골입니다.

연장에서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고도 추가 골을 넣지 못한 대표팀은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가 천신만고 끝에 사우디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 골에 연장 접전, 승부차기까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전 탐색을 마친 두 팀의 본 게임은 후반전이 시작이었습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사우디.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 투입된 라디프가 왼발로 일격을 가했습니다.

다급해진 대표팀은 황희찬과 박용우를 투입하며 포백으로 바꿨고, 공격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습니다.

패색이 짙던 경기는 추가 시간 10분이 더 주어진 종료 1분을 남기고 극적으로 반전됐습니다.

설영우의 헤더 패스를 조규성이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천금 같은 동점 골입니다.

연장에서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고도 추가 골을 넣지 못한 대표팀은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골키퍼 조현우가 세 번째, 네 번째 키커의 슛을 연달아 막아내며 영웅으로 떠올랐고, 우리 키커로 나선 손흥민과 김영권, 조규성, 황희찬이 잇달아 골을 성공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조현우 / 축구대표팀 골키퍼 : 좋은 결과로 이긴 거 같아서 기분 좋고요. 제가 승부차기 가면 막을 거라는 자신감 있었기 때문에 오늘 저희가 이겨야 하는 결과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표팀은 8강에서 호주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습니다.

불과 사흘 뒤에 경기가 잡혀있다는 게 변수입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조별리그에서 2위를 했기 때문에 감당해야 하는 일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승리는 우리에게 큰 에너지를 줬습니다.]

축구대표팀이 극적인 승리와 함께 분위기 반전까지 이루면서 호주와의 8강전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신홍

YTN 양시창 (ysc0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