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바카라·토토"…도박하다 잡힌 청소년 1년새 3배 급증

이기범 기자 2024. 1. 31.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서울 지역에서 도박 문제로 검거된 청소년 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도박 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37명으로, 2022년 12명에서 약 3배 증가했다.

경찰이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지역 청소년 도박 범죄로 검거한 47명을 분석한 결과 그중 남학생은 44명(93.6%), 여학생은 3명(6.4%)으로 성별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12명서 37명으로 3배 증가…중3~고1이 절반
중3~고1이 전체 51.1% 차지…'바카라' 등 온라인 불법 도박
ⓒ News1 DB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지난해 서울 지역에서 도박 문제로 검거된 청소년 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도박 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37명으로, 2022년 12명에서 약 3배 증가했다.

청소년 도박 검거 건수는 2018년 22명, 2019년 25명, 2020년 40명으로 증가세를 기록하다가 2021년 13명으로 줄었지만 최근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이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지역 청소년 도박 범죄로 검거한 47명을 분석한 결과 그중 남학생은 44명(93.6%), 여학생은 3명(6.4%)으로 성별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그중 중3~고1이 22명으로 전체 51.1%를 차지했다.

범죄 유형으로는 '바카라' 등 온라인 불법 도박 등 형법상 도박 범죄가 85.1%를 차지했다. 불법 스포츠 토토사이트 운영이나 해당 사이트를 이용해 도박을 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은 14.9%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중3에서 고1로 올라가는 성장 과도기의 남학생에게 집중해 청소년 도박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