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선전에도 광고 주춤...구글, 4분기 매출 11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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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4분기 매출과 이익이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발표했지만, 광고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이날 알파벳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하회한 광고 매출을 발표한 후 장외에서 4%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91억9000만 달러(약 12조2227억원)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전망치 89억4000만 달러보다 높았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유튜브 광고 매출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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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4분기 매출과 이익이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발표했지만, 광고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이날 알파벳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하회한 광고 매출을 발표한 후 장외에서 4%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알파벳의 4분기 매출은 863억1000만 달러(약 114조7900억원)로, LSEG의 예상치인 853억3000만 달러보다 높았다. 주당 순이익은 1.64달러로 전망치 1.59달러보다 많았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91억9000만 달러(약 12조2227억원)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전망치 89억4000만 달러보다 높았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92억달러로, 예상 92억1000만 달러에 약간 못 미쳤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유튜브 광고 매출에 육박했다.
알파벳은 2022년 초 이후 가장 높은 분기 매출 성장을 이뤘고 매출이 전년 동기의 760억5000만 달러에서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고 매출은 655억2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59억4000만 달러를 하회했다고 스트리트어카운트는 밝혔다. 특히 성장을 주도해온 유튜브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아마존웹서비스, MS 애저와 경쟁하는 구글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26% 매출을 늘리며 성장엔진 역할을 했다. 구글은 수년 동안 적자를 내고 있던 클라우드 사업에서 이익을 이어가고 있다. 전년 동기 1억8600만 달러 손실에서 8억6400만 달러로 영업이익으로 바뀌었다. 알파벳은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와 구글 주요 제품에 새로운 생성형 AI 도구를 적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이날 "구글 검색의 지속적인 강세와 유튜브와 클라우드의 기여도 증가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두 사업부문 모두 AI 투자와 혁신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순이익은 1년 전 136억 달러(약 18조880억원, 주당 1.05달러)에서 52% 증가한 207억 달러(주당 1.64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4%에서 27%로 확대됐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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