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경기 최대 승부처 '수원 벨트' 지원…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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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원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철도 지하화' 관련 총선 공약을 발표한다.
이들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강남 고속도로 신설 ▲수원역, 성균관대역 등 철도 지하화 추진 ▲수원역까지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의 교통 인프라와 관련한 3대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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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지원 및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
수원 갑·병·정에 김현준·방문규·이수정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원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철도 지하화' 관련 총선 공약을 발표한다.
4·10 총선을 앞두고 수원에 출마하는 여당 후보들이 일제히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내세운 가운데, 한 위원장도 이날 수원 방문을 통해 '수원 벨트' 지원 사격에 나설 방침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역 현장에서 '구도심 함께 성장' 공약을 발표한다. 공약 발표에 앞서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현장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 택배 정책배송'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약 발표는 '택배 1호 사원'인 한 위원장이 직접 진행한다. 한 위원장이 직접 천천동 주민과 함께 보도육교를 걸으며 철도 지하화 등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공약 발표는 구도심의 교통 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경부선 철도가 수원 팔달구와 장안구를 동서로 가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철도 지하화 문제와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 지하화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민생토론회에서 "도로·철도로 단절된 도시공간을 지하화하는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활용해 선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특별법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재 수원 지역에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 등 국민의힘 영입 인재들이 출사표를 낸 상황이다.
이들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강남 고속도로 신설 ▲수원역, 성균관대역 등 철도 지하화 추진 ▲수원역까지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의 교통 인프라와 관련한 3대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수원은 인구 120만명, 5개 선거구로 경기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지난 20대·21대 선거에서 민주당이 5개 지역구를 모두 차지하면서 여당이 수세에 몰려 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수원 철도 지하화 공약과 관련해 취재진에게 "그 지역은 육교 하나 말고는 넘어갈 수단이 없다"며 "철도가 도심을 물과 기름처럼 가르면서 발전을 저해하고 사람들의 생활을 양극화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그런 부분이 해결된다면 크게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원 방문을 통해 총선 지역구 의석을 탈환하기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이어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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