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대한항공, 1분기 비용 축소로 수익성 개선 전망… 목표가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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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31일 대한항공에 대해 연말 일시적 비용 확대로 작년 실적은 아쉽지만, 올해 1분기는 수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4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2843억원을 기록했다.
화물의 경우 전 분기 대비 수송과 운임 모두 개선돼 화물 매출이 1866억원 증가했다.
하나증권은 1분기 대한항공의 예상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1.9% 감소한 4277억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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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31일 대한항공에 대해 연말 일시적 비용 확대로 작년 실적은 아쉽지만, 올해 1분기는 수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3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대한항공의 종가는 2만2450원이다.
작년 4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28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4034억원을 크게 밑돈다.
대한항공의 실적 부진은 국제 유가 하락이 반영되는 시차에 연료비가 증가하고 안전 장려금 및 성과급과 같은 인건비가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반대로 국제선 여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은 2019년 4분기의 90.4%까지 회복했다. 탑승률도 3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84.9% 수준을 유지했다. 화물의 경우 전 분기 대비 수송과 운임 모두 개선돼 화물 매출이 1866억원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비용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홍해 지역의 긴장감 고조 영향으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단기간 급등했는데,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화물 수요 확대 및 운임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분기는 국제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돼 작년 4분기 대비 약 10% 수준의 유류비 감소와 더불어 연말 급증했던 인건비의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1분기 대한항공의 예상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1.9% 감소한 4277억원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로 인해 해상 화물 일부가 항공 화물로 전환될 수혜를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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