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76% 하락…FOMC 회의 소집 첫날 투자 관망세[뉴욕마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과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투자 관망세가 짙었다.
◇"빅테크 실적·FOMC 앞두고 경계심 표출"
30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0.06% 하락한 4924.97 포인트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0.76% 하락한 1만5509.90 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0.35% 상승한 3만8467.3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주요 기업 실적이 발표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통화정책 회의를 소집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후 명목상 하락 마감한 반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슬의 피터 터즈 사장은 로이터에 "'위대한 7대 기업(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해왔고 지금은 약간의 경계심이 표출되고 있으며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다우 운송지수, 반도체, 소형주와 같이 경기에 민감한 업종은 전체 시장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일자리는 예상과 달리 늘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하기에는 시장이 너무 견고하다는 것을 암시했다.
연준은 31일 정책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기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명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속 기자회견에서 올해 금리 인하 시기와 횟수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한다.
투즈 사장은 시장이 "2024년 2분기 중 언젠가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스토리라인에 부합하는 문구를 찾을 것"이라며 "(2분기 인하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임을 확인할 수 있는 표현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UPS 8.2% 급락…연간 매출전망 예상 하회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지금까지 S&P 500 기업 중 14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78%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4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이달 초의 4.7%보다 높아졌다.
택배업체 UPS는 연간 매출 전망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8.2% 급락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2024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주주들에게 더 많은 자본 환원을 약속한 후 7.8% 급등했다. 포드 자동차는 2.0% 상승했다.
S&P 500의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상승했는데 금융 1.2%, 에너지 1.01% 올랐다.
보잉 주가는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2.3% 하락했다. 1월 5일 기내 폭발 사고 이후 737 맥스 7 기종에 대한 조사가 확대되고 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건스탠리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3% 이상 상승하며 S&P 500 은행 지수를 2.1% 끌어올렸다.
건축자재 공급업체인 존슨 컨트롤스는 연간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후 3.8% 하락했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MSCI는 4분기 이익이 증가하면서 9.3% 상승했다.
서버 판매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예상보다 높은 분기 매출을 예상한 후 3.5% 올랐다.
S&P 500 지수에서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1.2대 1의 비율로 많았다.
미국 주식 시장 전체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1.4 대 1 비율로 더 많았다.
S&P 500 지수는 80개의 신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 최저치는 없었다. 나스닥은 126개의 신 최고가와 75개의 신 최저가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03억 주로 지난 20개 세션의 평균 거래량인 115억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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