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사임 발표' 사비 감독 "바르셀로나 복귀 배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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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향후 FC 바르셀로나 벤치로 돌아올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비 감독은 6월 30일에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했다.
사비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바르셀로나와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1군에서만 통산 767경기를 뛴 사비 감독은 전통적인 티키타카의 핵심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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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향후 FC 바르셀로나 벤치로 돌아올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비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불과 사흘 전 비야레알에 3-5로 패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던 사비 감독은 유종의 미를 위한 첫 걸음에 의미를 뒀다.
사비 감독은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 경쟁에서 선두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10점 이상 밀리고 있는 현 상황에 책임을 통감했다. 리그 외에도 코파 델 레이(국왕컵) 조기 탈락,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준우승 등으로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단, 이번 시즌까지는 지휘한다. 사비 감독은 6월 30일에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했다. 자신이 벌려놓은 위기를 수습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상황은 변해야 한다. 책임감을 강하게 느낀다"며 "항상 클럽을 위한 해결책이 되고 싶었다. 내가 문제가 되는 걸 싫어한다. 2년 3개월 전에는 내가 해결책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사비 감독의 깜짝 발표에 선수단은 동요했다. 베테랑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유망주 가비, 임대생 주앙 칸셀루 등 나이와 입지에 관계없이 선수단 모두 사비 감독의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란스러웠던 시간이 흐르고 다시 미디어 앞에 선 사비 감독은 조금 더 차분한 톤으로 사임 배경을 이야기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을 내세우든 지난 시즌처럼 레알 마드리드에 역전 우승을 하든 내게 기대하는 바가 없다는 걸 느꼈다. 까다로운 클럽의 환경과 나 자신 때문에라도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되짚었다.
사비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바르셀로나와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1군에서만 통산 767경기를 뛴 사비 감독은 전통적인 티키타카의 핵심으로 불렸다. 패스 마스터라는 애칭이 말해주듯 그라운드의 사령관으로 공격 전개를 책임졌다. 사비 감독의 전성기와 맞물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우승 8회를 비롯해 통산 27회 트로피를 차지했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철학을 가장 잘 이행한 선수였다. 전술을 이해하는 능력이 높아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했을 때 가장 큰 기대를 받아왔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카타르 알 사드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사비 감독은 쿠만 전 감독 체제에서 어려움을 겪자 소방수로 등장했다. 감독 생활은 짧았으나 바르셀로나를 잘 안다는 이점으로 큰 지지를 받아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사비 감독 인생에서 바르셀로나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그래선지 사비 감독은 다시 팀을 이끌 상황이 오면 고민없이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복귀를 배제하지 않는다. 나는 클럽맨"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금은 팀이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금 바르셀로나에는 나와 다른 유형의 감독이 필요하다"라는 말로 마음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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