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정부,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생산 목표 하향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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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 정부가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생산량 목표를 하향할 것으로 명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산 목표는 2020년 발표한 목표보다 일평균 100만배럴 낮은 1200만배럴로 낮아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사우디는 현재 일평균 생산이 목표 1200만배럴보다 훨씬 낮은 900만배럴 수준이다.
원유 생산량 목표가 낮아지면 가스 및 신에너지와 같은 아람코의 성장 분야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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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가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생산량 목표를 하향할 것으로 명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산 목표는 2020년 발표한 목표보다 일평균 100만배럴 낮은 1200만배럴로 낮아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사우디는 현재 일평균 생산이 목표 1200만배럴보다 훨씬 낮은 900만배럴 수준이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아람코는 현재 하루 300만 배럴의 여유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이 석유를 필요로 할 경우 아람코가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충분한 범위를 제공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사우디가 미래 석유 수요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을 변경했는지, 그리고 자본 투자를 다시 늘릴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석유 수요가 더 이상 이전에 예상했던 것만큼 강하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의 기대"를 반영할 수 있다고 메모에서 썼다.
SEB의 브자른 쉴드롭 애널리스트는 "돈을 절약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면서도 "아마도 세계 시장에서 여분의 석유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람코는 2023년에 사상 최대 규모인 450억~55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이 예상되며, 향후 몇 년 안에 이를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BC 캐피털 마켓 애널리스트들은 메모에서 아람코가 대신 지출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반적으로 자본 지출 예산이 이전 지침에 비해 향후 몇 년 동안 연간 50억 달러 정도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유 생산량 목표가 낮아지면 가스 및 신에너지와 같은 아람코의 성장 분야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아람코는 작년에 액화천연가스 분야에 첫 인수합병(M&A)를 단행하여 미드오션 에너지의 소수 지분을 5억 달러에 인수했다.
생산량 감소로 인해 다른 정부 프로젝트에 더 많은 자금이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아부다비 상업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모니카 말릭은 "확실히 아람코의 자본 지출이 줄어들면 비전 2023 목표와 우리가 정책의 주요 초점으로 삼고 있는 경제 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및 국영 공공투자펀드(PIF)로의 이전을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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