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발 기회 본격화"…MS, 4분기에 클라우드 30%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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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마이크로소프트)가 캐시카우인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이 예상을 웃돌면서 당초 전망을 뛰어넘는 분기실적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외에도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선전을 펼쳤다.
MS는 또한 맞춤형 클라우드 칩을 발표하고 마이크로소프트 360 생산성 소프트웨어 번들에 월 30달러의 코파일럿 인공 지능 추가 기능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후에는 게이밍 부문에서 전체 직원의 9%인 19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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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마이크로소프트)가 캐시카우인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이 예상을 웃돌면서 당초 전망을 뛰어넘는 분기실적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외에도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선전을 펼쳤다.
MS는 30일(현지시간) 작년 12월 마감한 4분기에 주당순이익 2.93달러(예상 주당 2.78달러), 매출 620억2000만 달러(약 82조4866억원, 예상 61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은 이 기간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순이익은 218억7000만달러(29조871억원)로 전년 동기의 164억3000만달러(주당 2.20달러)보다 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우리는 AI에 대해 얘기하는 것에서 AI를 대규모로 적용하는 것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 스택의 모든 계층에 AI를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이점과 생산성 향상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20% 증가한 258억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인 252억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다. 여기에는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 SQL 서버, 윈도우 서버,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특히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30% 증가했다. CNBC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27.7%의 성장률을 예상했고, 스트리트어카운트 컨센서스는 27.5%였다.
오피스 생산성 소프트웨어, 링크드인(LinkedIn), 다이내믹스(Dynamics)를 포함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의 매출은 총 19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3% 증가한 수치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컨센서스인 189억90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퍼스널 컴퓨팅 부문은 약 19% 증가한 168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스트리트어카운트 컨센서스인 167억9000만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이 부문에는 윈도우, 서피스, 빙, 엑스박스가 포함된다.
회계연도 2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비디오 게임 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인수를 성사시켰다. MS 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이다. MS는 또한 맞춤형 클라우드 칩을 발표하고 마이크로소프트 360 생산성 소프트웨어 번들에 월 30달러의 코파일럿 인공 지능 추가 기능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도 정리해고는 계속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인 링크드인은 작년 10월 700명을 감축했다. 그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초 1만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후에는 게이밍 부문에서 전체 직원의 9%인 19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올해 들어 약 9% 상승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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