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의 힘 통했다”…‘시민덕희’ 호평 속 박스오피스 1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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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줌마가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24일 개봉한 라미란 주연 영화 '시민덕희'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시민 덕희(라미란)가 중국으로 날아가 범죄조직 총책을 잡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전 세대의 고른 호평을 받으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순항 중이다.
해당 영상에는 "'시민덕희'를 보고 찾아보게 됐다", "이렇게 대단한 일을 하셨다니 모르고 있었던 게 부끄럽다", "영화 속 무능력한 경찰을 보고 분노했다" 등의 댓글들이 줄줄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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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새 55만 관객 돌파…실제 인물 김성자씨 재조명
3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민덕희’는 전날까지 SF 대작인 ‘외계+인 2부를 누르고 6일째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55만1338명이다. 개봉 첫 주말인 26일부터 28일까지 12만 명을 모은 ‘외계+인 2부’의 3배가 넘는 36만 관객을 동원하며 비수기 극장가에서도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는 라미란을 비롯한 여러 캐릭터의 뛰어난 케미스트리를 내세워 호평받고 있다. 특히 영화 촬영 이후 각각 넷플릭스 ‘더 글로리’ ‘마스크걸’, MBC ‘연인’, tvN ‘마에스트라’ 등의 출연작을 통해 ‘대세’ 스타로 떠오른 염혜란, 안은진, 이무생 등 조연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도 고스란히 극장가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덕분에 개봉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영화는 개봉 후 실관람객 평점 CJ CGV 골든에그지수 96%를 유지하고 있다. CGV 예매 관객 분석에 따르면 전체 관객 중 20대 23%, 30대 27%, 40대 24%, 50대 23%로 집계되는 등 전 세대의 고른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실화 사건까지 다시금 화제
관심은 자연스럽게 2016년 실화 사건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시 보이스피싱으로 3200만 원을 잃은 뒤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총책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40대 주부 김성자 씨의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김 씨의 인터뷰를 담은 7년 전 MBC뉴스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재조명됐다. 해당 영상에는 “‘시민덕희’를 보고 찾아보게 됐다”, “이렇게 대단한 일을 하셨다니 모르고 있었던 게 부끄럽다”, “영화 속 무능력한 경찰을 보고 분노했다” 등의 댓글들이 줄줄이 달렸다.
관심이 이어지자 SBS, JTBC 등 주요 뉴스들은 김성자 씨와 진행한 새로운 인터뷰를 앞다퉈 다뤘다. 김 씨는 “(당시 벌어진 일이)세상에 다시 드러나서 영화가 나와 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라며 “만약에 지금 또 (그때와 같은 일이) 닥쳐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 같다. 내가 (총책을)잡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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