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작년 국민소득 마이너스”…윤희숙 “숫자 나오지도 않았는데, 기본 지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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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성동갑 지역구 총선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예비 경쟁자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을 비난하자 "기본 지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전날(29일) 페이스북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 입에 경제를 올리려면 경제를 망친 윤석열 정권 실정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4%로 주저앉았다. 1인당 국민소득이 IMF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됐다.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소매판매가 줄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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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성동갑 지역구 총선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예비 경쟁자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을 비난하자 "기본 지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30일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숫자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며 "3분기까지의 결과만 봐도 1인당 국민소득은 증가했고 4분기 추정치를 더하면 더 증가했을 것이다. (임 전 실장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썼다. 임 전 실장은 전날(29일) 페이스북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 입에 경제를 올리려면 경제를 망친 윤석열 정권 실정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4%로 주저앉았다. 1인당 국민소득이 IMF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됐다.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소매판매가 줄었다"고 주장했다.
윤 전 의원은 "만에 하나 재작년 숫자를 착각했다고 쳐도 경제를 입에 올릴 기본지식이 없다는 게 뽀록날 뿐"이라며 "2021년에서 2022년 1인당 국민소득은 원화 기준으로 증가했고 달러 기준으로는 감소했다. 달러 기준 소득이 줄어든 것은 환율변화 때문이라는 뜻이다. 달러 강세가 윤석열 정부 탓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난해 성장률이 1.4%밖에 안 되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대외 환경이 나빠 주요국 경제가 모두 어려웠기 때문이고, 중장기적으로 경제 체질이 악화한 것은 문재인 정부를 필두로 해서 그간 구조개혁을 외면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경제 체질을 이렇게 망쳐놓은 주범이 다음 정부 탓을 하는 것도 어이가 없지만,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 되레 마음이 짠해진다"며 "애초 이 정도 식견의 분이 대통령 비서실장이란 중차대한 자리를 꿰찬 것 자체가 ‘586 완장’ 말고는 설명이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기축통화국 진입을 외칠 정도로 뜬금없는 경제론은 민주당 전통이지만, 제발 한 가지만 생각해보고 답이 나오거든 경제 비판을 하라"며 "최근 인플레 전쟁 속에서 윤석열 정부가 무엇을 달리했으면 지금보다 경제 상황이 좋았겠느냐"고 따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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