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 1골 1도움 맹활약!’ 아스널, 노팅엄 원정 3연패 끊고 2-1 신승···리그 2연승 질주
아스널이 주포 가브리엘 제주스의 1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 3연패를 끊어냈다.
아스널은 3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2-1 승리를 거뒀다.
원정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야가 골문을 지켰고 진첸코-마갈량이스-살리바-화이트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스미스 로우-라이스-외데고르가 나섰고 공격진에는 마르티넬리-제주스-사카가 출격했다.
홈팀 노팅엄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터너가 골문을 지켰고 토폴로-무릴로-오모바미델레-몬티엘이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망갈라-다닐루, 2선에는 도밍게스-깁스 화이트-윌리엄스가 나섰고 최전방 원 톱에는 우드가 출격했다.
아스널이 전반 초반부터 약 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공세를 퍼부으며 초반 선제골을 노렸으나 노팅엄의 두터운 수비진을 뚫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스널은 노팅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 작업을 전개하며 사카와 마르티넬리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터너의 선방에 막히며 무산됐다.
전반 41분 노팅엄이 역습을 전개했다. 중원에서 아스널의 빌드업을 끊어낸 노팅엄은 빠르게 역습에 나섰고 다닐루가 직접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빗나갔다.
전반 막판까지 아스널의 공세는 계속됐으나 노팅엄 역시 수비에서의 집중력을 유지하며 막아냈다. 아스널은 결국 노팅엄의 수비를 뚫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12분 아스널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노팅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사카와 외데고르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제주스에게 연결됐다. 골문 앞에서 제주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후반 20분 아스널의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을 뚫어낸 제주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왔고 각이 없는 상황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터너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27분 아스널이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노팅엄의 코너킥을 끊어낸 아스널은 곧바로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반대편의 사카에게 연결했고 사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7분 만에 2-0 리드를 만들었다.
순식간에 2골 차의 리드를 잡은 아스널은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노팅엄이 추격골을 터트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아스널이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후반 44분 노팅엄의 추격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길게 전개했고 몬티엘이 헤더로 연결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아워니이가 살리바와의 경합에서 이겨내면서 공을 잡았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한 골 차로 좁혔다.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아스널이 후반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한 골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노팅엄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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