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원숭이와 교감하려 수염 길러, 같이 자기도” (어쩌다 어른)[결정적장면]

유경상 2024. 1. 3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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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 사육사가 수염을 길렀던 이유를 말했다.

1월 30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서는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강연했다.

강철원은 고교 때 취업설명회를 듣고 사육사가 된 후 인도 표범 아롱이를 국내 최초 인공 포육 성공하고 군대를 다녀와 원숭이 황금머리사자타마린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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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어쩌다 어른’ 캡처
tvN STORY ‘어쩌다 어른’ 캡처

강철원 사육사가 수염을 길렀던 이유를 말했다.

1월 30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서는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강연했다.

강철원은 고교 때 취업설명회를 듣고 사육사가 된 후 인도 표범 아롱이를 국내 최초 인공 포육 성공하고 군대를 다녀와 원숭이 황금머리사자타마린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황금머리사자타마린은 작은 종으로 새끼는 엄지 손가락만 하다고. 강철원은 “원숭이는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매달려야 살 수 있다.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에. 찬이는 팔에 장애가 있어 엄마를 끌어안을 수 없었다. 착하고 예쁜 친구가 엄마 보살핌을 못 받아 90일을 키웠다. 엄마의 심장소리, 체온을 느꼈으면 좋겠다. 상의 호주머리에 넣고 다녔다. 너무 좋아했다”고 했다.

강철원은 “가족단위 중심으로 행사를 하는데 무리에 섞이지 못하면 큰일이다. 팔을 재활하고 엄마에게 돌려보냈다. 가족에게 돌아가 대장 짓을 한다. 찬이는 내가 엄마라 자기가 대장이라고. 다른 사육사 말도 듣지 않았다”고 찬이와 남다른 애착관계도 말했다.

이어 강철원은 원숭이 밸리 20종 원숭이 200마리와 교감하기 위해 수염을 길렀다며 사진도 공개했다.

강철원은 “처음에 유인원을 맡았는데 체격이 크고 텃세가 장난이 아니다. 자기 영역에 다른 동물이 들어오는 걸 싫어한다. 너무 과격하게 텃세를 부려 어떻게 친해지지? 같이 자라고 하더라. 제가 신혼 때였다. 우리 사이에 침낭을 두고 잤다. 첫날 자는데 애들이 뭐를 던지더라. 2주 정도 자니 친구로 받아줬다”고 열정을 보였다. (사진=tvN STORY ‘어쩌다 어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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