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좋다" 138승 레전드 코치가 칭찬한 2년 차 불펜, 올 시즌 목표는 '기복 줄이기' [MD인천공항]

인천공항=김건호 기자 2024. 1. 3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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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이로운./인천공항=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건호 기자] "기복을 줄여야 할 것 같다."

대구고를 졸업한 이로운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 랜더스에 지명받았다. 그는 데뷔 시즌부터 50경기에 등판해 경험을 쌓았다. 성적은 6승 1패 5홀드 57⅔이닝 52탈삼진 평균자책점 5.62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66을 기록했다.

SSG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이로운은 "작년에는 눈치를 많이 본 것 같은데 올해는 좀 더 제 운동에 집중하고 좋은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돌아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온 배영수 투수 코치는 현역 시절 499경기에 등판해 138승을 올린 전설적인 투수다. 배영수 코치는 이로운에 대해 "전체적으로 좋더라"고 칭찬한 뒤 젊은 불펜 투수들에 대해 "우리팀에 파이어볼러가 없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 스프링캠프에 가는 명단 중에 6명 정도 있다. 이로운, 신헌민, 서상준 등이 있고 좌투수도 2명 정도 있다"며 "베테랑들은 본인 스스로하라고 맡기는 스타일인데 어린 선수들은 훈련을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루틴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루틴도 어떻게 보면 스포츠다. 루틴을 계속하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그냥 생활의 일부분이 아니라 스포츠라고 생각하면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3년 10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SSG와의경기. SSG 이로운이 9회초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프로 2년 차다. 지난 시즌 많은 경험을 쌓은 이로운은 이번 시즌에는 자리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작년에는 가능성을 보자는 느낌으로 치렀는데, 올해는 확실히 제 자리를 잡아야 할 것 같다. 좀 더 중요한 자리를 맡으려면 실력이 돼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만들어 오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이로운은 1군 엔트리에서 단 한 차례 말소됐다. 5월 2일 말소됐는데, 10일이 지난 뒤 곧바로 1군에 콜업됐고 이후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계속해서 지켰다.

이로운은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하다 보니 적응도 하기도 했지만, 작년에 기복이 많았다. 저도 그 기복을 줄이려고 해야 한다. 최소 실점을 막아야 하는 자리다. 기복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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