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고교 취업설명회 듣고 사육사 돼, 표범 인공 포육 성공” (어쩌다 어른)

유경상 2024. 1. 3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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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 사육사가 직업을 선택한 과정을 말했다.

1월 30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서는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강연했다.

강철원은 "사실 꿈이 사육사가 아니었다. 카우보이였다"며 "고등학교 때 취업설명회를 듣고 88년도에 입사해서 2년차에 인도 표범을 키웠다. 표범 아롱이가 89년에 태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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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어쩌다 어른’ 캡처
tvN STORY ‘어쩌다 어른’ 캡처

강철원 사육사가 직업을 선택한 과정을 말했다.

1월 30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서는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강연했다.

강철원은 “사실 꿈이 사육사가 아니었다. 카우보이였다”며 “고등학교 때 취업설명회를 듣고 88년도에 입사해서 2년차에 인도 표범을 키웠다. 표범 아롱이가 89년에 태어났다”고 말했다.

강철원은 “야생 동물들은 임신해도 생활을 다 한다. 5월 5일에 손님이 가장 많다. 모르고 있다가 아기를 낳았다. 아기를 물어 죽이거나 잡아먹기도 하는데 두 마리 중 한 마리를 이미 죽인 상태였다. 다들 포기하려는데 제가 한번 해 보겠습니다 했다”며 인공 포육 과정을 말했다.

강철원은 “자료도 없어서 3시간에 한 번 젖을 먹이는 것 같아 먹였다. 기숙사에서 자다가 나와 젖을 먹였다. 40일이 되니까 동물원장님이 작은 오토바이를 주셨다. 타고 다니라고. 국내 최초 맹수 인공 포육에 성공했다고 기록이 남았다”고 했다.

그렇게 성공 후 군대 영장이 나왔다고. 강철원은 “제가 준 먹이는 잘 먹는데 다른 사육사가 주면 안 먹었다. 입대 이틀 전에 먹기 시작해서 후배에게 맡기고 군대를 갔다. 사육사란 직업이 평생 해볼 만하다. 군대 다녀와서도 사육사를 했다”며 계속 사육사를 하게 된 이유도 말했다. (사진=tvN STORY ‘어쩌다 어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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