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령 "필리핀서 최민식·손석구 인기 제쳐"

[서울=뉴시스] 31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예능물 '라디오스타'는 '이제, 곧 맵습니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제공) 2024.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김주령이 입담을 뽐냈다.

31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는 '이제, 곧 맵습니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주령을 비롯해 가수 이은미, 배우 김신록, 그룹 '있지(ITZY)' 멤버 유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먼저 김주령은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자신의 얼굴을 전 세계에 알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021)' 속 캐릭터 '한미녀'와 달리 순한 모습으로 보였다. 김주령의 겸손한 리액션에 MC들은 단체로 멀미를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징어게임'에 출연하게 된 비화와 함께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오징어게임'이 공개됐을 당시, 400명이었던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240만명이 됐다. 하지만 이후 나날이 줄어드는 팔로워 때문에 고민"이라고 했다.

김주령은 '오징어게임'의 인기로 디즈니+ 드라마 '카지노'(2022~2023) 촬영지였던 필리핀에서 배우 최민식과 손석구를 제친 사연을 소개했다. 연기 열정과 작품에 대한 고민이 많은 손석구때문에 자신의 연기 열정이 묻힌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열정과 겸손을 주령 씨를 따라갈 수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한 김주령은 국적을 가리지 않는 '플러팅 장인'임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 시상식에서 만난 배우 산드라 오와 가수 레이디 가가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적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보다 더 좋아하는 반응을 보였다가 '정호연 엄마'라는 밈까지 생겼다고 전했다.

김주령은 자신이 '미스 춘향' 출신이라고 털어놨다. 김주령은 미스 춘향 사진 속 '무쌍' 얼굴에 대해 "쌍꺼풀이 나중에 생겼다. 수술한 거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주령은 당시 불렀던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숏폼 댄스'와 어깨춤도 추며 활약했다. 김구라는 "곧 (팔로워) 200만 회복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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