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입시·채용·병역·국적 비리… 가족이 처벌받아도 공천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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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공천 과정에 '4대 부적격 비리'(입시·채용·병역·국적)에 대해선 신청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나 자녀가 저질렀을 경우에도 원천 배제시키기로 했다.
이는 딸 입시 비리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겨냥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공관위 회의를 마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서 부적격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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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일가 겨냥 野와 차별화 전략
성범죄·뇌물 등 사면돼도 탈락
‘딸 취업비리 유죄’ 김성태 포함
민주당 공관위 도덕성 검증소위
현역 포함해 6명 심사 배제 의견
국민의힘이 공천 과정에 ‘4대 부적격 비리’(입시·채용·병역·국적)에 대해선 신청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나 자녀가 저질렀을 경우에도 원천 배제시키기로 했다. 이는 딸 입시 비리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겨냥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출마를 준비 중인 당내 인사들도 그물망에 걸려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강화된 도덕성 기준을 적용받는 대표적인 당내 후보군엔 서울 강서을 출마를 준비하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포함된다. 김 전 대표는 2022년 2월 딸 취업 청탁 관련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공관위는 부적격 심사를 통과하더라도 추후 문제가 되는 객관적 자료가 있으면 도덕성 평가 등에 추가로 반영할 예정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민주당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부적격 기준을 적용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31일부터 예비후보 면접을 진행한다. 현재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재명 대표 또한 공관위 면접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 면접 심사는 31일 오후 1시55분부터 7분간 진행된다.
김나현·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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