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땐 단식 발표…이재명, 오늘 신년 기자간담회 '尹정권 위기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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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정책 비전을 발표한다.
민주당은 전날 공지문을 통해 "이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간 무능과 실정으로 초래한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한다"며 "4.10 총선을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로 규정하고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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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선 '무기한 단식' 발표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정책 비전을 발표한다.
민주당은 전날 공지문을 통해 "이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간 무능과 실정으로 초래한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한다"며 "4.10 총선을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로 규정하고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경제와 평화 그리고 미래 비전을 위한 정책을 발표한다. 기후 위기를 넘어 재생에너지 강국으로의 재출발, 한반도의 돌발적 국지전을 막을 안전판 마련을 제안한다"며 "특히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저출산 문제에 대해 근본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제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월에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을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표는 지난해 8월31일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는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시 이 대표는 장기간 단식으로 대정부 투쟁을 이어갔지만 건강 악화를 우려한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에 24일째에 단식을 중단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가 선거제, 친명-친문 간 계파 갈등, 쌍특검과 이태원 특별법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다만 당내에서 현행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과 병립형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만큼 이 대표도 선거제에 대해 명료하게 답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전날 YTN 라디오에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거제) 얘기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결단이 임박한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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