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이혼 바라는 사람 많아, ♥박애리와 돈 섞지 말라고” (금쪽상담소)[어제TV]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팝핀현준이 아내 박애리와 이혼을 기대하는 주변 시선을 토로했다.

1월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결혼 14년차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출연했다.

팝핀현준과 박애리는 서로를 아끼는 모습으로 부부금슬을 드러냈지만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 상처 받는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이 언제쯤 이혼할지 지켜보는 시선들이 있다는 것. 특히 팝핀현준이 “장가 잘갔다, 마누라 잘 만났다”는 말을 자주 들으며 묘한 시선에 힘들어했다.

박애리는 “저희는 정말 잘한 결혼”이라며 “어떤 방송을 나갔는데 결혼 기피 직업군 1위가 댄서라는 거다. 그래서 팝핀현준을 섭외한 거다. 그걸 몰랐다. 저희는 부부로 나와 달라고 해서 나간 거였다”고 말했다. 팝핀현준은 “이혼을 어떻게 할까 기대하는 것 같다. 방송 끝나고 나왔더니 제작진이 둘이 1년 안에 이혼하는 거 아니냐고. 저한테 농담할 피디가 아니었다. 처음 만났다”고도 전했다.

정형돈은 “친해도 그런 농담 안 한다”며 놀랐고, 오은영도 “선을 넘는 거다. 무례한 거”라고 꼬집었다. 박나래가 가장 상처 되는 이야기를 묻자 팝핀현준은 “상처받고 운 적이 있다”며 결혼 후 박애리를 아끼는 권위자 분을 만난 자리를 말했다.

팝핀현준은 “결혼하고 인사드리러 다니는데 박애리를 아끼는 권위자 분이 계셨다. 박애리 덕분에 만나서 밥도 먹고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뷔페였고 다른 방에서 밥 먹는데 박애리가 음식 가지러 나가고 둘만 있는데 갑자기 ‘야!’ 그래서 웨이터 부르는 줄 알고 대답 안 했다. 저를 부르는 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팝핀현준은 “너 내가 말하는 것 잘 들어, 박애리랑 네 돈이랑 섞지 마! 이러는 거다. 네? 넌 네 돈 쓰라고. 박애리가 들어오니 돌변하는 거다. 친절하게 밥 맛있냐고. 몰래 카메라인가? 나는 열심히 살았다. 인생 모든 걸 부정당하는 느낌이었다. 넌 춤추는 나부랭이인데 박애리가 누구인지 알고 결혼하는 거냐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 건 확실하다. 왜 이렇게 나를 안 좋게 보지?”라고 토로했다.

박애리는 “저는 (팝핀현준이) 나중에 마음 추스르고 말해줘서 알았다. 내가 인정받는 직업이었어도 처음 뵙는 분이 저렇게 표현했을까. 열심히 살아온 사람인데 왜 평가절하를 넘어서서. 너무 미안했다. 그 선생님에게 제가 전화를 드렸다. 아까 무례한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다. 너무 속상하다고. 왜 그러셨냐고”라며 남편의 아픔에 공감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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