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갑…친윤 초선에 친박·야권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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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대구CBS는 4월 총선 대구경북 주요 선거구 판세를 살펴보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31일은 친윤 초선과 친박·야권 인사가 맞붙은 대구 달서구갑 선거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택흥 전 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이 21대 총선에 이어 재수에 나선다.
권 예비후보는 "22대 총선에서 대구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과 함께 지역정치 혁신과 다양성이 보장되는 시대적 소명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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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싣는 순서 |
①대구 달서병…재선 도전 현역 vs 전직 시장 공천 경쟁 ②경북 구미시을…여야 후보 9명 각축전 ③대구 수성갑…현역 6선 고지냐 물갈이냐 ④경북 경산…현역 재선 도전에 용산 출신, 친박 좌장 등 출사표 ⑤대구 달서갑…친윤 초선에 친박·야권 도전장 (계속) |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버티는 달서갑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과 노동조합 간부 출신의 야권 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달서갑 현역 홍석준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친윤 초선을 자처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펼칠 때 일찌감치 지지를 선언한 정권 개국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계명대를 졸업한 뒤 대구시 경제국장을 지낸 공무원 출신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경험을 쌓았다.
홍 의원은 지역 재정비에 특히 힘을 쏟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폐교된 신당중학교를 디지털교육문화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했다.
여당에서는 유영하 변호사와 김은하 굿잡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최측근 인사다.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변호인으로 활동했고 출소 이후 대구 달성군 사저에 머무르는 박 전 대통령의 곁을 줄곧 지키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국회를 장악한 거대 야당의 횡포로 정권이 교체된 것인지 실감조차 나지 않는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 선진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변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과 교감 여부에 대해선 "달서갑 지역으로 출마하겠다고 말씀은 드렸고 대통령은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도 내달 5일 회고록 출판 기념 북콘서트를 열어 유 변호사를 측면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심을 등에 업을 가능성이 크지만 달서갑에 별다른 연고가 없는 점은 유 예비후보의 약점으로 거론된다.
김은하 예비후보는 계명대 대학원에서 음악을 전공한 기업인이다. 그는 대기업 유치와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택흥 전 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이 21대 총선에 이어 재수에 나선다.
권택흥 예비후보는 영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 일반노동조합 제2·3·6대 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2020년 총선에 출마해 26.88%를 득표했지만 2위로 낙선했다.
권 예비후보는 "22대 총선에서 대구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과 함께 지역정치 혁신과 다양성이 보장되는 시대적 소명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성서산업단지 '킬러 규제' 개혁을 통한 '스마트그린산단' 완성 △'성서행정타운' 부지 매각 후 공공개발 전제 △'성서열병합발전소' 고압 가스 배관 공사 주민 안전 대책 △대구시 쓰레기 매립장 악취 저감과 주민 지원 대책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른 대책 등 5대 공약도 내놨다.
유영하 예비후보를 겨냥해 견제구도 날렸다.
그는 "유 예비후보는 공직 선거에서 6전 6패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라며 "이제 족함을 알고 박 전 대통령이나 잘 모시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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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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