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고수준 기술력 자신감, IPO로 지속가능성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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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4'에서 차세대 기술을 공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자신했다.
올해로 창립 10년째를 맞은 스트라드비젼은 올 연말 기업공개(IPO) 성공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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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 업그레이드
“이스라엘의 모빌아이와 경쟁구도 만들겠다”
올해말 IPO까지 성공시켜 글로벌 기업 목표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4’에서 차세대 기술을 공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자신했다. 올해로 창립 10년째를 맞은 스트라드비젼은 올 연말 기업공개(IPO) 성공도 목표로 제시했다.
차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인지→판단→제어’의 순서로 차량을 조작한다. 스트라드비젼은 이 과정에서 ‘인지’를 담당하는 솔루션 ‘SVNet’을 공급한다. 인간의 ‘눈’이 하는 것과 유사한 역할이다.
CES 2024에서 공개한 ‘3D 퍼셉션 네트워크’는 카메라 역할을 확대해 2D에서 3D로 변환해주는 솔루션이다. 기존 카메라는 객체와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 기술은 라이다의 도움 없이도 거리 측정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활용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사용량을 오히려 줄였다. 스마트차량은 딥러닝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기타 다른 프로그램의 연산을 실행하는 CPU로 구분된다. ‘3D 퍼셉션 네트워크’는 NPU 사용량은 큰 차이 없지만 CPU 사용량을 기존 대비 70% 가량으로 낮췄다.
김 대표는 “스마트카에서 쓰이는 여러 소프트웨어는 CPU를 활용해 연산을 한다”며 “자동차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CPU 사용을 줄여주는 솔루션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현재 2D SVNet만으로도 세계 13개 자동차 제조사, 50개 이상 차종에 공급 중인 스트라드비젼으로서는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SVNet은 지난해 100만대를 생산했는데 경쟁사인 이스라엘의 모빌아이는 3300만대를 양산했다. 현재 모빌아이가 점유하는 75%의 글로벌 시장을 경쟁 구도로 만들겠다는 게 스트라드비젼의 복안이다.
우선 중국 내 데이터센터 설립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중국 정부의 데이터 보호 정책으로 인해 중국 물량 수주가 어려웠던 스트라드비젼으로서는 새롭게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현재 독일 완성차에 납품 중인 스트라드비젼은 일본 진출도 눈 앞에 두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IPO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 중으로 모의 기술평가에서는 A등급을 받아 시장 성공 가능성이 높다. 김 대표는 “예전부터 기업의 중기적 과제로 삼았고 올해를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라며 상장을 자신했다.
그는 “차를 양산하는데 대체로 2년이 걸리고 양산 이후에도 요즘에는 10년 가량 보증을 원하기 때문에 회사가 12년은 존속을 해야 한다”라며 “비상장회사 같은 경우는 경쟁사에 피인수되는 일이 많았는데 상장을 하게 되면 고객사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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