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합지원 받은 기업, 금융만 지원보다 매출액·신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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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의 경영지원과 금융지원을 종합적으로 받은 소상공인이 단순 금융지원만 받은 소상공인보다 매출 증가율과 신용도 상승 비율이 높다고 31일 밝혔다.
재단은 서울시 종합지원(금융지원+경영지원)을 받은 기업 1090곳의 1년 후 매출액, 신용도, 차입금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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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원, 연매출 증가율 4.2%p·신용 개선도 5.6%p 높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의 경영지원과 금융지원을 종합적으로 받은 소상공인이 단순 금융지원만 받은 소상공인보다 매출 증가율과 신용도 상승 비율이 높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의 생애 주기별(창업·성장·재도전)로 저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보증을 지원하는 ‘금융지원’과 창업 및 경영개선 컨설팅, 맞춤형 현장지도 등의 ‘경영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영·금융지원을 종합적으로 받은 기업과 금융지원만 받은 기업 각 1090곳의 1년 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종합지원을 받은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0.7%로 평균 1384만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지원만 받은 기업(6.5%, 연 982만원)에 비해 4.2%p 매출액이 더 증가했다.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기업의 추가적인 평균 매출 증가는 545만원(4.2%)으로 경영지원 사업에 투입된 기업당 평균 비용(컨설팅 비용) 50만원 대비 매출증대 효과는 10.9배에 달한다.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기업은 금융지원만 받은 기업에 비해 1년 후 신용도 상승 비율이 5.6%p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신용도 하락 기업 비율은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기업이 오히려 5.5%p 더 낮았다.
대출 특성도 분석했다. 금융지원 1년 후 총 대출잔액 중 제2금융권 대출비중이 2.7% 감소했다. 특히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업체는 제2금융권 대출비중이 6.1% 줄었다. 두 지원 모두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췄다는 결과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서울시와 재단은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연계한 다양한 정책으로 소상공인의 생존과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서울 소상공인들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체계화·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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