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아이 받아낸 中경비원…짜고친 쇼 딱 걸려 (영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떨어진 아이를 맨손으로 받아낸 백화점 경비원'이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져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비원을 영웅이라고 칭찬하고, 아이는 무사한지 궁금해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영상은 떨어지려는 아이를 발견한 경비원이 달려와 아이를 받기 위해 팔을 뻗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경비원은 주저앉으면서 떨어지는 아이를 맨손으로 무사히 받아냈고, 목격자들이 몰려오면서 영상은 끝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비원 선행 홍보하려고 제작" 해명…경찰 조사
[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중국에서 '떨어진 아이를 맨손으로 받아낸 백화점 경비원'이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져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비원을 영웅이라고 칭찬하고, 아이는 무사한지 궁금해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감동은 오래가지 않았다. 알고 보니 이 영상은 한 경비업체서 촬영한 조작된 영상으로 드러났다.
27일 중국 언론 극목신문에 의하면, 이 영상은 25일 처음 SNS에 올라왔고 큰 화제를 모으며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은 떨어지려는 아이를 발견한 경비원이 달려와 아이를 받기 위해 팔을 뻗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경비원은 주저앉으면서 떨어지는 아이를 맨손으로 무사히 받아냈고, 목격자들이 몰려오면서 영상은 끝난다.
그러나 언론의 취재 결과 이것은 실제 상황이 아닌 조작으로 밝혀졌다. 극목신문은 해당 영상이 서부 산시성(山西省)의 한 경비업체가 찍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상은 백화점이 아니라 회사 사무실 아래에서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상 속 경비원은 회사 직원이 연기한 것이고, 경비원이 받아낸 것도 실제 아이가 아닌 인형이다"라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또한 "그동안 해당 영상 외에도 많은 영상들을 만들었는데, 주로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모방해서 제작했다"고 말했다. 영상을 찍은 목적은 "경비원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들이 종종 나와서, 경비원들의 선행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영상이 실제로 오인돼 퍼져나가서 다음날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업체 측은 나쁜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후폭풍은 이어지고 있다. 현지 경찰은 "26일 회사를 방문해 관련 내용을 조사했다"며, 업체에 영상을 제작해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이 사건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도 분노를 드러냈다. "가짜뉴스는 엄중 단속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한 누리꾼은 "영상을 만든 이유가 훈훈하다"고 비꼬는 댓글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