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부터 신용회복까지’ 학자금 대출 부담 서울시가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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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상반기 학자금대출이자 지원 대상자 1만 800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학자금 대출 이자 및 신용회복지원사업은 학업 유지를 위해 사회 진출 전부터 부채를 안고 시작하는 청년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청년 체감도가 높은 정책 중 하나다.
올해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은 지난해 3만 2485명보다 2500여명 늘어난 3만 5000명(상반기 1만 8000명, 하반기 1만 7000명)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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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출 전부터 부채' 청년 상환 부담 경감 목적
신용유의자 등록 서울 거주 청년 지원 사업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상반기 학자금대출이자 지원 대상자 1만 800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지원규모는 총 3만 5000명으로 하반기에 나머지 인원은 모집 예정이다. 신용회복 지원자도 10월까지 모집한다.
올해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은 지난해 3만 2485명보다 2500여명 늘어난 3만 5000명(상반기 1만 8000명, 하반기 1만 7000명)이 대상이다. 예산도 전년대비 2억여원이 늘어난 38억 6000만원이다.
이자 지원은 한국장학재단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에 대해 이미 발생한 이자액을 남아 있는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지난해 하반기인 7~12월 발생한 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청자 중 본인 또는 부모가 두자녀 이상인 다자녀가구와 소득 1~7분위에 대해서는 발생이자 전액을 지원하고, 소득 8분위는 서울시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심의위원회에서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액을 결정한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받은 서울 거주 대학(원) 재학생, 휴학생, 5년 이내 졸업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학자금대출로 인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서울 거주 청년들에 대한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청년들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면 신용유의정보 등록 해제를 위해 필요한 채무금액의 5%를 서울시가 재단에 입금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해 총 1억 1500만원을 지원해 총 309명의 청년이 신용유의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예산 1억 2500만원이며 선착순 모집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이 고액의 학자금과 소득 격차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학자금대출을 받고, 부채에 대한 부담 때문에 다시 사회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부채 상환의 부담에서 벗어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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