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설 연휴 전 김 여사 명품가방 입장 표명 주목

김정률 기자 2024. 1.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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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설을 봉합하면서 이제 관심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으로 좁혀지고 있다.

지난주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두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충돌하면서 여권 내부에서는 당정 관계에 파열음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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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대담, 신년 기자회견 등 모든 방안 검토 중
대통령실 "신중한 입장…여러 방식 검토중"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기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 를 주제로 열린 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설을 봉합하면서 이제 관심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으로 좁혀지고 있다.

지난주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두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충돌하면서 여권 내부에서는 당정 관계에 파열음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 한 위원장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갈등설을 떨쳐냈다.

이에 따라 정치권의 관심은 윤 대통령이 언제쯤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에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늦어도 설 연휴 전에는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총선 전 재표결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KBS 방송 대담을 포함해 신년 기자회견, 김치찌개 간담회 등 모든 방식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점과 방식은 여전히 미정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여전히 여러 방식을 검토 중으로 구체적인 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신중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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