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설·정월대보름…남산골·북촌한옥마을 민속놀이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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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봄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입춘(2.4)과 설날(2.10), 정월대보름(2.24)을 맞아 서울 남산골한옥마을과 북촌한옥마을에서 다양한 세시풍속 행사가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입춘을 맞아 2월 4일 오전 10시부터 한옥마을 정문 입구에서 '2024 세시울림 입춘' 행사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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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다가올 봄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입춘(2.4)과 설날(2.10), 정월대보름(2.24)을 맞아 서울 남산골한옥마을과 북촌한옥마을에서 다양한 세시풍속 행사가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입춘을 맞아 2월 4일 오전 10시부터 한옥마을 정문 입구에서 '2024 세시울림 입춘' 행사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입춘은 24절기의 시작인 첫 절기로, 조상들은 입춘을 한 해의 새로운 기운이 드는 날로 여겨왔다.
좋은 기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는 입춘대길(立春大吉), 맑은 날과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뜻의 건양다경(建陽多慶)을 적은 입춘첩을 대문에 붙이는 세시풍속 행사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매년 입춘에 시민 한 팀을 초청해 '입춘첩 붙이기' 시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갑진년(1964년)에 태어난 시연자가 포함된 팀이 한복을 입고 남산골한옥마을 대문에 입춘첩을 붙인다.
또 '남산골 입춘문예'에 선정된 시민의 새해 소망과 다짐을 담은 5개 문구를 입춘첩으로 제작해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다섯 채 대문에 1년간 전시한다.
이어 다음 달 10일과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로구 계동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설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북촌도락' 행사가 열린다.
10일 설날 당일엔 창덕궁 후원의 잉어 조각인 목어(木魚)를 모티브로 번영을 상징하는 물고기 모양의 윷가락 만들기 프로그램인 '어변성룡(魚變成龍)'이 진행된다.
또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 땅의 나쁜 기운을 하늘에 날려 보내는 방패연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24일 정월대보름엔 방상시탈을 제작해보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정월대보름 다음 날은 '귀신날'이라 여기며 바깥출입을 삼가고 액운을 방지했다. 이런 세시풍속의 의미를 담아 전통의례에서 악귀를 쫓기 위해 전면에 활용했던 것이 방상시탈이다.
이번 북촌도락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한옥포털 누리집(hanok.seoul.go.kr) 또는 북촌문화센터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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