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취소

2~3월 오케스트라 공연…기획사 사정으로 인해 취소 결정

넥슨 '메이플스토리'가 대구와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오케스트라 공연을 취소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기획사의 사정으로 2월 24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 3월 23~2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 예정인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4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는 New Begining이라는 테마에 맞춰 음악, 무대 예술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듣는 연주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즐기는 시각적 연출을 극대화한 새로운 음악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1월 6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첫 선을 보였다. 노이오페라코러스 합창단, 소프라노, 바리톤의 참여로 이전보다 더 큰 규모의 공연을 선사했다. 이후 전국 투어 형식으로 대구와 부산 지역 팬들을 만날 계획이었다.

공연 취소 관련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메이플스토리는 "기대하신 유저들에게 아쉬움과 불편을 끼치게 되어 송구한 말씀 전한다"며 짧막하게 공지를 마쳤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서울 공연 영상이라도 업로드 부탁한다", "서울 공연도 빈 자리가 많았는데 대구, 부산은 관람객이 더 없었을 것이다", "작은 규모의 미니 콘서트 열어주면 안 될까", "오케스트라 기대했는데 아쉽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고 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