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일 만에 공격포인트...4부팀 상대 '1골 1도움' 안토니, "매일 스스로 채찍질했다"

김아인 기자 2024. 1. 31. 0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88일 만이다.

1골 1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안토니가 소감을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안토니는 88분을 소화하면서 1골 1도움을 포함해 볼 터치 58회, 패스 성공률 88%(40회 중 35회 성공), 키패스 1회, 롱볼 1회(1회 시도), 유효 슈팅 2회, 벗어난 슈팅 2회, 막힌 슈팅 2회, 빅 찬스 미스 1회, 드리블 2회(3회 시도), 지상 경합 4회(7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아인]


288일 만이다. 1골 1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안토니가 소감을 남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웨일스 뉴포트에 위치한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FA컵 32강에서 뉴포트 카운티에 4-2로 승리했다.


가뭄에 터진 단비였다. 이번 시즌 내내 침묵하던 안토니가 드디어 골을 터트린 것. 이날 선발 출전한 안토니는 전반 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에 도움을 올렸다. 23경기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였다. 팽팽한 흐름이 오가던 중 후반 23분, 기다렸던 자신의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활약에 힘입은 맨유는 4-2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부터 맨유에서 뛰고 있는 안토니. 아약스에서 2020-21시즌 32경기에 출전해 9골 8도움을 기록하고, 그 다음 시즌에는 23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자신의 스승이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적 당시 85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라는 거금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높은 이적료에 가까운 활약을 선보이진 못했다. 첫 2022-23시즌에는 25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으로 마쳤다. 올 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도 줄곧 선발로 나섰지만,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진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논란에 시달렸다.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브라질 언론을 통해 각종 폭로가 이어졌고, 안토니는 국가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맨유 역시 잠정적으로 훈련에서 배제했다. 안토니는 자신의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했고, 진실 공방이 뜨겁게 오갔다.


지난 10월부터 조금씩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안토니는 한 달 가량 브라질과 영국을 오갔다. 이후 맨유에서 공식적으로 훈련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알렸고, 안토니는 지난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후반 교체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다.


최근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을 비롯해 모든 공식전에서 18경기 출전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엄청난 비판에 시달리고 있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안토니는 88분을 소화하면서 1골 1도움을 포함해 볼 터치 58회, 패스 성공률 88%(40회 중 35회 성공), 키패스 1회, 롱볼 1회(1회 시도), 유효 슈팅 2회, 벗어난 슈팅 2회, 막힌 슈팅 2회, 빅 찬스 미스 1회, 드리블 2회(3회 시도), 지상 경합 4회(7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5점으로 가장 높았다.



288일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안토니의 공식전 마지막 득점은 지난 2023년 4월 노팅엄 포레스트전 골이었다. 오랜만에 득점 맛을 보고 감격한 안토니는 무릎을 꿇고 포효하며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세레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경기 후 안토니는 “이 클럽에서 뛰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싸웠다. 어제의 성적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내 자질을 보여줄 수 있다. 더 나은 성적을 위해 매일 노력했다. 맨유가 나에게 맡긴 축구를 발전시키고 플레이하기 위해 계속해서 스스로를 채찍질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클럽 전체, 모든 팬은 우리 각자에게 최고의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 맨유는 모두가 오고 싶어하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나는 이곳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