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건설 계열사, `영업익 2조 시대` 열리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그룹 건설계열사의 영업이익이 타 건설사의 영업이익을 크게 앞지를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건설계열사의 영업이익이 타 건설사의 영업이익을 크게 앞지를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1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영업익 역시 1조원을 넘어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그룹 건설 계열사의 '영업이익 2조원 시대'가 유력시 된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931억을 달성해 전년보다 실적이 41.3% 늘었다. 같은 시기 매출은 10조6249억원으로 5.7% 증가했고, 순이익도 695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6.8% 늘었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69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 4분기 보다 25.8%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 반영과 혁신을 통한 원가 개선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며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수주, 수소 개발 프로젝트 사업 본격화, 에너지와 탄소포집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협약 등 의미 있는 성과도 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영업이익도 1조원을 넘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분기에만 64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물산은 오세철 사장 부임한 2021년부터 3년 연속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건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날 오후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반면 같은 시기 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이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건설 원자재 가격이 크게 뛰면서 수익률이 줄어든 영향이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11조6478억원을 달성해 2023년 연초 매출 목표치(10조9000억원)를 106.9% 초과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6625억원으로 전년 실적(7600억원) 대비 12.8% 감소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타 건설사의 경우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부동산 경기 하락 영향을 받고 있지만,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꾸려와 국내 경기 변수로부터 자유로운 편"이라며 "삼성그룹 건설 계열사의 실적 호전은 국내 부동산 경기 불안 속에서 이뤄진 성과라 더욱 의미있다"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인 정말 싫다"…한밤중 흉기 휘두른 사위, 2심도 6년 선고
- 조민 약혼…"앞으로 꽃길만 걷길" 지지자들 반응 폭발
- 설마 했는데…입 꾹 다문 KIA 김종국·장정석
- 친구 `유사성행위`로 족쇄…7년간 노예로 부려먹은 30대 여성
- 어떻게 날아왔을까…美 동물원 인식표 단 독수리, 광양서 구조돼
- 공직기강 바탕 민생 정책 정상추진 강조
- 아시아나 통합 속도내는 대한항공…로고 지우고 임원 파견
- `야수의 심장`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나스닥100 편입…팔란티어도 추가
- 올해 마지막 FOMC `매파적 인하` 무게…점도표에 쏠리는 눈
- `사업비 5조` 옛 정보사 부지, `숲속 실리콘밸리`로 재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