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父, 아들 납치 보이스피싱에 “쉽지 않았을텐데”→도둑 안부까지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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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범상치 않은 아버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조진웅은 "저희가 제사가 많아서 제사상을 그 앞에다 뒀는데 거기에 걸렸다. 아버지가 괜찮냐고 도둑의 안부를 물었다. 제가 방범창 설치를 권유했더니 '한두 번 온 것도 아닌데 방범창을 해두면 얼마나 속상하겠냐'라고 하시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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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조진웅이 범상치 않은 아버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월 30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영화 '데드맨'의 주인공 조진웅, 김희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활동 중인 조진웅은 장점을 묻자 "제 본명이 원준이다. 전화를 받았는데 '조원준 씨' 이러면 금융권 쪽이다. 근데 '조진웅 씨' 이러면 영화 쪽이다. 그게 가장 편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진웅은 과거 보이스피싱을 경험했다고. 조진웅은 "아버지가 집에 있는데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제가 납치됐다고 하더라. 보통 '우리 아들이 납치됐다고?' 하지 않나. 근데 우리 아버지는 '걔가? 납치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용케 납치했네'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보이스피싱범과 전화를 끊고 저한테 전화를 하셨다. 어디냐고 물어서 작업 중이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전화를 끊으셨다"고 덧붙였다. 알고 보니 아버지는 처음부터 조진웅의 납치를 믿지 않았던 것. 장도연은 "아버지 되게 멋있으시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조진웅은 부모님의 집에 도둑이 들었던 이야기를 전하기도. 조진웅은 "어머니, 아버지 두 분만 사시니까 새벽에 제가 들어갈 일은 없지 않나. 아버지가 새벽에 화장실 가려고 일어났는데 밖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준이가?' 물어봤는데 '예'라고 하더라. 누가 들어봐도 제 목소리는 아닌 거다"고 털어놨다.
아버지가 모르는 척 나가보려 하자 도둑은 재빨리 베란다 문으로 도망쳤다고. 조진웅은 "저희가 제사가 많아서 제사상을 그 앞에다 뒀는데 거기에 걸렸다. 아버지가 괜찮냐고 도둑의 안부를 물었다. 제가 방범창 설치를 권유했더니 '한두 번 온 것도 아닌데 방범창을 해두면 얼마나 속상하겠냐'라고 하시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살롱드립2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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