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수에 실적회복 나선 삼성전자, 감산조정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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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장 개화에 힘입어 반도체 불황을 타개하고 실적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적자 폭을 크게 줄인데 이어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외에 메모리반도체 2, 3위 업체로 꼽히는 SK하이닉스(000660)와 미국 마이크론이 실적 개선을 이루며 업황 회복이 증명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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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영업손실 1조~2조원대 예상…적자폭 줄일 듯
AI 수요 급증…올해 메모리·파운드리 실적개선 기대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장 개화에 힘입어 반도체 불황을 타개하고 실적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적자 폭을 크게 줄인데 이어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메모리반도체 감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외에 메모리반도체 2, 3위 업체로 꼽히는 SK하이닉스(000660)와 미국 마이크론이 실적 개선을 이루며 업황 회복이 증명되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460억원을 거두며 D램 3강 중 가장 먼저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마이크론도 회계연도 기준 2024년 1분기(9~11월) 매출이 전년 동기(40억1000만달러)보다 18% 증가한 47억3000만달러(6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HBM 등 AI 반도체 생산과 판매 전략 역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HBM 공급뿐 아니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6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만나 이같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실적 반등을 고려해 메모리 감산 전략에 변화를 줄지 여부도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전자 등 메모리 업체들이 불황 타개책으로 감산 카드를 꺼내든지 1년여 기간이 지나자 D램 등 메모리 가격이 점차 상승하기 시작했고, 고객사들의 재고 역시 줄고 있는 상황이다. 그 결과 스마트폰, PC 등 IT(정보기술) 기기 수요가 회복하고 있어 감산 전략을 수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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