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현, IPO 도전장... "3월 코스닥 상장 노린다"

이지운 기자 2024. 1. 3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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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IPO(기업공개) 채비에 나선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1988년에 설립된 삼현은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 개발을 통해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황성호 삼현 대표는 "최근 기술의 변화 트렌드에 맞게 '3-in-1' 솔루션을 기반으로 미래기술을 선도하고 ESG경영을 통해 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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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삼현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IPO(기업공개) 채비에 나선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400~500억원 규모다. 3월7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마무리한 뒤 3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1988년에 설립된 삼현은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 개발을 통해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 액추에이터는 고성능, 고정밀 제어, 컴팩트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산업의 전동화, 무인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현의 경쟁력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를 하나로 통합한 '3-in-1' 통합화 기술이다. 대표 사례로는 2019년 CVVD(연속가변 밸브 듀레이션)엔진 전용 액추에이터 양산과 SBW(변속레버) 액추에이터와 MR Damper 국산화 공급이 있으며 이를 통해 자체 기술력을 증명했다.

또 방산 산업인 전차, 호위함, 미사일, 레이더에 적용되는 특정 핵심 구동시스템과 정밀 기술력이 요구되는 로봇, UAM(도심형 모빌리티), 친환경 선박 산업 분야에 모션 컨트롤 시스템 신규 수주 및 개발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삼현은 전체 직원의 40%인 90여명이 R&D인력으로 구성돼 있고 국내외 기술특허 37건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기업연구소(ATC+) 지정 ▲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부장 강소기업100 기업 선정 ▲2022년 A-Spice(차량소프트웨어 개발표준) CL2 인증 ▲K-스마트 "등대공장" 선정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00대 핵심전략기술 선정 등 해당 분야에 대외기관으로부터 독보적인 설계기술과 생산제조기술을 인정받았다.

삼현은 2020년 486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21년 591억원, 2022년 686억원으로 증가하며 3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2022년 기준 2020년 대비 41.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27억 원으로 2022년 전체 매출액을 이미 넘어섰다.

황성호 삼현 대표는 "최근 기술의 변화 트렌드에 맞게 '3-in-1' 솔루션을 기반으로 미래기술을 선도하고 ESG경영을 통해 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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