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미군 공격한 걸로 지목된 민병대 “미군 대상 작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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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해 미군 3명을 숨지게 한 단체로 거론된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앞으로 미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이번 결정은 현지 시각 지난 27일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미군 병사 3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미국이 그 배후로 이 단체를 언급한 직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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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해 미군 3명을 숨지게 한 단체로 거론된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앞으로 미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불신감을 표시하면서 보복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현지 시각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라크 정부를 난처하게 하지 않기 위해 역내에서 미군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이번 결정은 현지 시각 지난 27일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미군 병사 3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미국이 그 배후로 이 단체를 언급한 직후 나왔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미군 3명을 사망케 한 공격의 주체에 대해 "우리는 이것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지원하는 민병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흔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발발 후 이란이 미군을 몰아내기 위해 이라크에서 조직한 단체로, 2011년 미군 철수 때까지 계속 미군을 공격했습니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공격 중단 입장과 관련해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으로 코멘트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1월 28일 이후에도 3건의 공격이 있었다"면서 "우리가 선택한 시간에 우리가 선택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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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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