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봄에는 벚꽃배당" 증권株에 투심집중… 신고가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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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당 등 주주환원 기대감에 증권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부국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700원(7.44%) 오른 2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자사주 1050만주 추가 매입을 결정한 미래에셋증권도 전 거래일 대비 190원(2.47%) 오른 789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증권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띠었으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고 난 후 올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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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부국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700원(7.44%) 오른 2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07% 급등한 2만51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자사주 1050만주 추가 매입을 결정한 미래에셋증권도 전 거래일 대비 190원(2.47%) 오른 789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도 장중 5.71% 오른 814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영증권(6만2900원)과 대신증권(1만5920원)도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신영증권과 대신증권 모두 각각 3.48%, 1.65% 상승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키움증권(3.14%), 삼성증권(0.81%), NH투자증권(0.10%) 등도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증권주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반영에 따른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가가 부진했었다. 올해 초에는 배당 절차 변경에 따른 '더블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에 따른 주주환원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배당 기준일이 2024년 2~3월로 변경된다. 특히 올해 2월 말부터 3월 말(1분기 배당기준일) 사이에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배당을 총 2회 받을 수 있다. 2023년 4분기 배당과 2024년 1분기 배당이 해당한다.
아울러 올해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오며 주가 상승에 호재가 되고 있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증권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띠었으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고 난 후 올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증시가 회복되며 양호한 중개 영업환경이 조성됐을 뿐 아니라 올해 금리가 인하하며 채권 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증권업종은 전통 IB(투자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지난해 보수적 비용의 기저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에 따라 부동산 익스포저가 큰 증권사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하였다"며 "일부 증권사들이 배당 기준일 변경 안내를 공시하며 배당 관련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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