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극적으로 8강 진출...승부차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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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계속되는 연장에서도 우리 대표팀이 계속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갔는데요.
우리 대표팀, 손흥민과 김영권이 차례로 골을 성공했고요.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하며 64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우리 대표팀은 이번 주 토요일 호주와 8강에서 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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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네. 스포츠부입니다.
[앵커]
네, 극적인 승부였어요.
경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조별리그에서 수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우리 대표팀,
손흥민을 원톱에 두고, 수비를 강화한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습니다.
전반 내내 별다른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대표팀은 후반 1분 만에 선취골을 허용했습니다.
중원에서 알브라이크가 찔러준 패스를 알도사리가 원터치로 내줬고, 후반에 교체로 나온 라디프가 골로 연결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후반 9분 황희찬에 이어 19분엔 조규성과 박용우를 투입해서 4-2-3-1로 다시 전형을 바꿨는데요.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던 대표팀은 후반 40분부터 일방적으로 사우디를 몰아붙였습니다.
41분 황인범의 슛이 아쉽게 골키퍼 발끝에 걸렸고요.
추가 시간 2분에는 조규성의 결정적인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는데요.
그러나 추가 시간 10분 가운데 1분을 남긴 추가 시간 9분, 조규성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설영우가 헤더를 건넸고, 조규성이 사우디의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계속되는 연장에서도 우리 대표팀이 계속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갔는데요.
전반 김민재의 헤더와 후반 이강인의 결정적인 슛이 잇따라 골키퍼 선방에 걸리면서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
우리 대표팀, 손흥민과 김영권이 차례로 골을 성공했고요.
조현우가 사우디 세 번째 키커 알 나지와 네 번째 키커 가리브의 슛을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우리 조규성과 황희찬도 차례로 골을 성공하면서 우리나라가 승부차기 4대 2로 승리했습니다.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하며 64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우리 대표팀은 이번 주 토요일 호주와 8강에서 격돌합니다.
지금까지 YTN 이경재입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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