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고위 지도자 "휴전 제안에 '3단계 인질 석방안'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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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고위 지도자가 새로운 휴전안에는 3단계에 걸친 인질 석방이 포함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발언했다.
그는 이 세 단계의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하마스와 이스라엘 양측의 군사 작전이 중단될 것이라고 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인질 130여 명을 억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가 언급한 휴전안은 미국·카타르·이집트 등이 중재를 맡아 정리한 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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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석방 진행되는 동안 이-하 양측 군사 작전 중단하는 조건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고위 지도자가 새로운 휴전안에는 3단계에 걸친 인질 석방이 포함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발언했다.
이 지도자는 로이터통신에 성명을 보내 △첫 번째 단계는 여성·어린이·성인·환자 등 민간인 석방 △두 번째 단계는 모든 남성과 여성 신병 석방 △세 번째 단계는 보관 중인 시신 석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세 단계의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하마스와 이스라엘 양측의 군사 작전이 중단될 것이라고 했다.
단 그는 하마스 측이 석방을 요청한 인질의 수는 밝히지 않았으며 협상 과정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인질 130여 명을 억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하 전쟁 휴전안은 지난 12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가 언급한 휴전안은 미국·카타르·이집트 등이 중재를 맡아 정리한 안이다.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는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을 종식시킬 수 있는 모든 방안은 열려 있다며 이날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해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국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거나 팔레스타인 인질 수천 명을 석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자세를 유지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철수 없이는 어떤 인질 협상에도 합의하지 않겠다며 맞받았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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